가치투자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
주식 일기가치투자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
2012년 초반에 가치투자 로 주식에 입문하게 되었지만 얼마 안되 기술적분석을 이용한 단기매매위주로 한해를 보냈었는데 대선이 끝날때쯤 한 해를 이끌었던 정치테마주는 대부분 폭락을 하게 되었고, 기타 다른 테마주들도 별다른 반응이 없어지면서부터 나는 다시 가치투자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처음 시작 했을때 얼마 안되는 돈으로 매번 수익을 크게 남겨 그것도 복리로 큰 부자가 된다는 것은 가망성이 없어 보였고 재미도 없을 뿐더러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나에겐 이런 거래 방법은 그냥 재미없는 일이여서 등한시하고 기술적투자 중에서도 단타매매 위주로 상한가 종목만을 접하다보니 테마주까지 하게 된거 였는데 다시 초심을 잡게된 계기가 여러번 있었다.
가치투자의 대가 워렌버핏
내가 가치투자 를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단타매매"로는 큰 부자가 될 수 없을 뿐더라 오히려 원금보장도 못하고 잃을 수 있다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큰 변동성을 보이는 대부분은 큰손이나 세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런 종목들의 대부분은 돈이 많이 있는 사람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성공하려면 제갈공명처럼 또 이순신장군처럼 그들의 의도를 매번 파악하고 승리하여야 하는데 10번 이긴다하더라도 1번 지게되면 공든탑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에 나에게 너무 불리한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 백전백승하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알고있기 때문에 안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2012년, 각종 테마주로 단타치며 담배도 제일 독한 것으로 바뀌었다.
사실 기술적분석을 이용한 단타매매를 정말 잘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알고보면 다들 사기꾼 같은 사짜였고 주식으로 정말 돈을 벌고 있는 일반인들의 95%는 가치투자 를 하는 분들이라는 것도 이때 깨달았다. 그 당시 뉴스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하는 인구의 95%는 기술적분석을 통한 주식매매, 유사투자자문업을 통한 주식매매, 감에 의한 주식매매를 하고 5% 미만의 사람들만 가치투자 를 하고 있다는 것을 봤는데, 주변에 주식으로 돈좀 벌었다고 한 사람도 없었지만 그것은 일시적일뿐 개미들 10명중 9명 이상은 원금도 찾지 못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도 봤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때 그 주식 기사가 정말 정확한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중에 지금껏 주식 수익률이 어떻게 되시나요?
여태까지 얻은 것이 많습니까 잃은 것이 많습니까?"
이 사진은 2012년 4월당시 신한은행에서 1400만원을 대출받고 단타를 치면서 주가가 떨어질때마다 눈에 보이던 장면인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초심자의 행운이 지속 되어서 운이 좋아 돈은 더 벌었지만 처음 대출 받을 돈으로 주식을 하면서 주가가 떨어질때는 정말 오만 생각이 다들었다. 왜 150만원씩이나 주고 배운 가치투자 는 하지도 않고 이상한거 해서 이지경이 됬을까 잠시나마 내 자신을 탓했지만 운이 좋아 플러스를 남길때는 이런 생각은 싹 잊고 그저 흥분되서 좋았던 내 모습을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간사한 원숭이 같기도 하고 조울증 환자나 남이 볼때는 이중인경 같기도 하다. 아침엔 시가부터 강하게 출발하여 기분이 좋아 표정이 밝았는데 전세가 갑자기 역전되어 하락 했을때는 표정이 굳어 있었으니까.. 남들은 내가 왜 저러는지도 몰랐을테고..ㅎㅎ
단타매매를 통한 주식거래는 이 빈 컵과 같다!
아무튼 단타매매는 이 빈컵과 같이 내용은 없고 허울만 있을 뿐이란것을 알게되어 다시 본격적으로 내제가치에 입각한 가치투자 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였는데 오프라인으로 한국주식가치평가원 류종현 대표님께도 열심히 배우기도하고 아이투자에 가서도 교재랑 CD 사서 나름대로 많이 공부했는데 이때 정말 열심히 해서 많은 자신감과 지식을 얻었다. 가장 큰 수확은 내 나름대로의 3년 혹은 5년후 주가를 예측하는 공식을 만들어 냈는데 ROE만 대략적으로 예측한것이 맞으면 내제가치와 비슷한 종목의 주가는 전부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 "주식가격예측"이 아닌 "n년 후 기업의 주가 적정가치"이다. ROE에 따라 적정가치가 바뀌기 때문에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공식을 활용해서 "ROE가 얼만큼 될 것이다" 라고 예측 할 수 있으면 그 기업의 n년후 적정가치도 함께 알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수익률까지 알아 맞출 수 있다.
아무튼 이때 공부한것을 지금도 요긴하게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예측한 값이 현재 얼만큼 적중할지에 대한 기록을 남겼는데 4년 가까이 지난 지금 84% 정도 적중했고 나머지 16% 같은 경우는 ROE를 완전히 잘못 예측하여 맞추지 못한 경우이거나 남양유업처럼 회사가 사회적으로 큰 잘못했을때, 조현아씨 땅콩회항처럼 마이너스적인 이슈가 있을때는 빗나가곤 한다.
단타 위주 주식거래의 끝자락은 결국 "죽음"
아무튼 가치투자 는 정말 지루하고 인내가 필요하며 가끔식은 다른 종목이 단타로 거래하면 5% 이상은 무조건 무식 낼 수 있는 구간이 보여서 가지고 있는 종목을 매도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곤 했다. 그래서 단타매매도 아예 안하지는 않고 최대 200만원 정도는 버린다 생각하고 가끔하는데 잘 될때는 "더할껄" 하지만 잃을때는 "안하길 잘했다" 생각하며 나름대로의 원칙을 지키고 있고 4년정도가 지난 지금 확실히 단타매매로 번 돈보다는 정성적 투자를하며 번 돈이 더 많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을 하니 유혹에 덜 빠지는 것 같다.
올바른 주식투자의 위력 - 복리
처음에 눈덩이 뭉치는 것이 힘들기도하고 규모가 작아 별볼일 없지만 굴리면 굴릴수록 정말 쌔지는 것이 올바른 주식투자이고 또 이런 맛에 하고 있는데 세상에 수많은 투자법이 있고 그에 따른 위험이 있지만 난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제가치에 따라간다" 라는 말을 무조건 믿고 따르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분들께도 그렇고 주위 사람에게도 가치투자 하시기를 항상 강력히 권유한다. 단다 매매에 빠져 집날리고 자살하는 소식은 많이 들어봤어도 기업 가치에 따른 투자 를 했다가 전재산 날리고 자살 했다는 소식을 들어본적도 없을 뿐더러 세상에 주식으로 성공 했다는 모든 위인들은 가치투자 로 성공했으며 흙수저가 단타매매로 300억 벌었다고 한 사람들은 대부분 사기 쪽으로 뉴스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방을 위한 주식투자가 아닌 화분에 물을 준다는 마음으로 성장을 천천히 기다리면서 주식을 공부 해야겠다.
장지스의 주식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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