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행운 2편
주식 일기주식투자의 올바른 방법인 가치투자를 배우고
소액으로 실전투자를 하면서 운좋게 수익을 얻을 때 쯤
호기심에 이것 저것 눌러보다가
"상한가"종목을 보게 되었는데
당시에 대선주자인 문재인 테주주중 극 초반 대장주를 맡었던
바른손이라는 종목을 보게 되었다.
나는 운이 좋게도 이 종목뿐만이 아니라
다른 테마주들로 초심자의 행운을 또 겪게 되었다.
(12년 1월~3월 테마주 열풍당시의 바른손 일봉 차트)
이때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상한가를 달리고 있었고
초보 투자자인 나는 곧 이러한 유횩에 빠져들었다.
가치투자로 보수적으로 연15%의 투자 수익률을 기대한 나는
이 종목에 진입하면 하루만에 나의 연간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들었고 이때부터 가치투자가 아닌 단타위주의 상한가 종목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가치투자에 대해서는 정보고 많고 다행이 이런것을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교육기관이 있어서 교육비만 지불하면 무리없이 배울 수 있었지만
상한가/테마주에 관한 투자방법(=투기)은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내 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종목을 매수 했는데
첫 매수 종목은 당시 미친듯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었던 "바른손"이였다.
이 종목이 언제 상한가를 마치고 하락의 길로 접어 들지 몰라서
투자개념으로 진입한 건 당연히 아니였고 (투자할만한 가치도 없다고 느끼긴 했었다)
치킨게임으로 일종에 도박식으로 접근을 하여 매수를 하였는데
위험이 매우 큰 종목이라 상승세가 멈추고 마이너스로 돌아선다면
손해를 보든 수익을 얻든 미련없이 매도하기로 하고 매수를 하였다.
매수를 하기위해 9시가 땡!하자마자 매수를 하려고 했더니
일봉차트가 나로호가 우주발사 되듯이 순식간에 위로 치솟았는데
내가 매수하기로 생각한가격으로는 절대 매수를 못할것 같아
그냥 시장가로 질러버렸다.
그리고는 운이 좋게도 상승흐름에 뛰어들어서 수익은 계속나고 있었지만
이 흐름이 언제 끊기고 내리막길로 떨어질지 몰라 항상 노심초사를 하고 있어서
핸드폰을 붙잡고 살며 일을 해도 일에 집중이 안되고
밥을 먹어도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하며
계속 지켜보았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매수하기 전에는 오직 오르기만 했지만
내가 매수한 시점에는 차익실현 매물과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나누어져 있어서
주가가 올랐다 내려갔다하여 내 마음도 태풍앞 갈대처럼
주가가 오르고 떨어질때마다 미친듯이 동요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주포가 아직은 좀 더 올리기로 판단을 해서 그랬는진 몰라도
내가 매수를 하고나서 3~4일정도는 결국엔 상한가로 마감되고 하였다.
그리고 수익 상태이긴 하지만 매우 불안한 심리는 마찬가지여서
내가 매수한 뒤 처음으로 음봉으로 바뀌어 마감하던날
42%정도의 수익을 얻은 뒤 매도를 하였다.
그 이후에 나는 본격적으로 테마주에 빠져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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